트라움운용, 영업정상화 첫작품 ‘공모주펀드’

2021.08.04

 

트라움자산운용이 기관제재가 해소된 이후 첫 번째 리테일용 상품으로 공모주펀드를 낙점했다. 이번 펀드를 포함해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공모주 전략의 상품들을 우선 설정하고 하우스 주력전략인 글로벌 매크로 전략의 펀드도 내놓을 방침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라움자산운용은 최근 ‘트라움 IPO전용 1호’ 펀드를 론칭했다. 설정규모는 100억원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05%를 웃도는 수익률로 2020년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 멀티전략(Multi-Strategy) 부문에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도 125%를 상회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트라움자산운용은 이번 공모주펀드를 시작으로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충할 계획이다. 조만간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를 설정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공모주 전략의 상품을 우선 넓힐 예정이다. 특히 이르면 다음달 ‘라움 오메가 1호’와 같은 글로벌 매크로 전략의 리테일용 펀드를 출시한다. 리테일 판매에 적합하도록 ‘라움 오메가 1호’보다 변동성을 낮추도록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트라움자산운용은 리테일 자금모집을 위해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이종필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 부사장은 트렌드투자자문 부사장, 더블유자산운용 전무, 피데스자산운용 전무 등을 거쳤으며 트라움자산운용에서 마케팅과 경영관리 총괄을 함께 맡고 있다. 이번 ‘트라움 IPO전용 1호’ 판매사 확보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다.

트라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공모주펀드를 시작으로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리테일 펀드 라인업을 꾸준히 늘릴 것”이라며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출시는 오는 가을쯤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